한국 피해자지원협회(KOVA·회장 박효순)는 13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KOVA 범국민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국 피해자지원협회는 범죄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을 돕는 지원 단체다. 협회는 ‘범죄 없는 세상과 피해자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라는 강령 아래 캠페인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에는 법무부, 경찰청, 서울특별시, 그리고 (사)코바 피해자포럼이 공식 후원했다. 범국민 안전 문화운동본부와 코바 시민 서포터즈, 공군수사단 우종성 단장도 함께했다.
행사는 범죄 피해 현황과 범죄 피해 발생 시 대처법 등을 소개하고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는 의료·법률·심리 상담 부스를 설치했다.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호신술 체험, 풍선아트, 에코백 만들기, 호루라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시민 서포터즈 자원봉사단 150여 명은 KOVA 홍보와 나눔 행사를 통해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실태를 시민에게 알렸다. 서초경찰서 심리 전문요원 김효정 박사는 ‘범죄 피해자는 어떻게 회복되는가?’라는 주제로 시민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고 호신용품을 판매하는 블랙 코브라는 다양한 호신용 안전 제품 시연을 선보였다. KOVA의 전문 상담 자격 과정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 피해자지원협회 박효순 회장은 “예상치 못한 범죄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본 피해자와 가족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KOVA는 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250여 명의 시민이 피해자의 법적 권리 보장을 위한 서명에 동참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KOVA 범국민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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