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1등에 당첨된 후 몸이 아프신 부모님의 수술비로 쓰겠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동행복권은 지난 14일 스피또1000 86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충북 영동군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는 당첨자 A 씨는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이 되면 복권을 구매한다”고 운을 뗐다.
매주 토요일에 복권을 구매했다는 A 씨는 어느 평일, 퇴근하던 길에 그날따라 ‘복권을 구매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어 회사 근처 복권 판매점에서 2만 원어치의 스피또복권을 구매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복권을 긁어본 A 씨는 1등 당첨을 확인했다. 그는 “집에서 복권을 긁어 봤더니 그중에 1등 복권이 있었다”며 “1등 복권을 보는 순간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그냥 ‘이게 꿈인가?’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며칠 동안 정말 1등이 맞는지 혼란스러웠다. 며칠 뒤 복권을 들고 복권 판매점 사장님께 확인했다”며 “1등 사실을 알고 기분이 너무 좋았고, 몸이 아프신 부모님의 수술비 부담을 덜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작은 일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며 나머지 금액은 대출금 상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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