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명 호텔에서 승강기(엘리베이터) 교체 작업을 하던 30대 근로자가 12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15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4분경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한 5성급 호텔 1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지하 2층으로 떨어졌다.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승강기 시공업체 소속 근로자인 30대 A 씨가 탑승한 상태였다. A 씨는 엘리베이터 교체를 위해 철거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 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동료 작업자 등 목격자와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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