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폰에 기존 폰 정보 옮겨줄게요”…1000만원 인출해간 대리점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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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15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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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이 고객의 휴대전화에서 거액의 돈을 인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인 40대 남성 A 씨를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이달 1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고객인 80대 여성 B 씨가 맡기고 간 휴대전화의 은행 애플리케이션으로 9차례에 걸쳐 총 1000만 원가량을 자신의 계좌에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B 씨에게 사진 등 기존 휴대전화에 있던 데이터를 새 휴대전화로 옮겨줄 테니 기존 휴대전화를 두고 가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B 씨가 휴대전화를 찾으러 다시 방문하자, A 씨는 돈을 인출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 씨는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휴대전화 대리점#인출#컴퓨터등사용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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