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야외도서관을 11월 초까지 성북·송파·서대문·구로구 등 4개 자치구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자치구 야외도서관은 각 지역 대표 공간에서 목∼일요일 중 열린다. 별도의 대출이나 반납 절차 없이 현장에 설치된 야외 서가에서 자유롭게 책을 가져다 읽고 다시 꽂아두면 된다.
성북구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오동근린공원에서 총 8회 진행한다. 오동숲속도서관 회랑 등에서 숲과 꿀벌 체험, 숲속 음악회 등도 열린다. 송파구는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석촌호수 서호수변 무대, 가락누리공원, 아시아공원에서 돌아가며 열 계획이다. 태극기 만들기, 컬러드로잉 엽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대문구는 한글날인 9일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11월 3일까지 토, 일요일 7차례 야외도서관 행사를 연다. 독립문, 독립공원, 홍제폭포마당 등에서는 팝업존, 빅블록존, 레고·보드게임 체험 이벤트 등이 함께 운영된다. 구로구 안양천 스마트정원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야외도서관이 열리고 있다. 구로구는 이달 10월 26일까지 8회 일정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자연, 가을 시, 여행·캠핑, 모험을 주제로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 2000여 권이 준비됐다. 특히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도서 비치와 함께 놀이공간 마련, 맞춤형 문화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책 읽는 키즈카페’도 운영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간 구성, 큐레이션, 문화프로그램 기획 등은 자치구별 특색을 살리도록 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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