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마라톤 경기중 차량이 선수 치어…70대 “미처 못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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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16일 09시 31분


마라톤 선수를 친 차량. MBC 뉴스 영상 캡처
마라톤 선수를 친 차량. MBC 뉴스 영상 캡처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서 달리던 선수가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4분경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운전자 A 씨가 통제구간으로 들어와 2차로를 달리던 남자일반부 경기도체육회 소속 20대 선수 B 씨를 뒤에서 치었다.

이 사고로 왼쪽 다리 관절을 다친 B 씨는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방향을 틀어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

이후 A 씨의 차량을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이 3차선으로 A 씨 차량을 유도했지만 A 씨는 앞서가던 B 씨를 추돌했다. 당시 차량의 속도가 약 20km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B 씨를 발견했으나 미처 못 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프마라톤#경찰#경남#김해#운전자#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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