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지지부진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 촉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17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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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안산도의원협의회 성명서 발표
“단순 추모 공간 아닌 안전 사회 첫걸음”

강태형 경기도의원실 제공
경기도의회 안산도의원협의회는 17일 정부에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 신속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강태형(안산 5) 정승현(안산 4) 김동규(안산 1) 김태희(안산 2) 장윤정(안산 3) 이기환(안산 6) 김철진(안산 7) 이은미(안산 8)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올해 4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념식이 4·16 생명안전공원 예정지인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라면서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정작 공원 건립은 예산과 설계가 완료된 상태임에도 행정 절차 지연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국가의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은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강태형 경기도의원실 제공
강태형 경기도의원실 제공
현재 4·16 생명안전공원 설립에 대한 설계까지 마쳤지만, 정부는 사업비 상승과 기본설계에 대한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변경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착공을 미루고 있다.

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올해가 지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을 위해 희생자와 가족, 그리고 안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간절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빠른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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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부근 병풍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한 사고로, 탑승자 476명 중 172명이 구조되고 304명이 사망·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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