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원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개발공사는 창원 방위·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조성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원 방위·원자력 국가산단은 기계공업 중심인 창원국가산단 인근 창원시 의창구 동읍과 북면 일대(339만 m²)에 들어서는 새 산업단지다. 지난해 3월 선정된 정부 신규 국가산단(국가첨단산업벨트) 후보지 15곳 중 경남의 주력 산업인 방위 산업과 원자력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곳이다. 창원시, LH, 경남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방위·원자력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산업단지를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4개 관계기관은 협약을 시작으로 예비타당성조사와 국가산업단지계획 수립 및 승인 등 후속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협약 이후 경남도와 창원시는 민원 해소와 기업 유치, 기반 시설 설치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는 한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하기로 했다.
경남도 산업단지정책과 관계자는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경남 항공국가산단 등 새로운 국가첨단전략산업 트라이앵글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경남의 산업지도를 기계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대한민국 산업 중심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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