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한옥마을역사관 특별전
과거 사진을 통해 조선왕조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22일 ‘옛 사진으로 보는 조선 왕실의 유적지: 오목대, 이목대, 경기전’ 특별전을 개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 9일까지 이어진다.
특별전은 전주 이씨 선조들이 살았던 이목대, 태조 이성계가 대풍가를 읊었던 오목대, 태조어진을 봉안한 경기전 등 전주가 조선 왕실의 본향임을 보여주는 주제로 구성됐다.
일제강점기 경기전과 오목대 등을 배경으로 한 전주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만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한옥 빛을 담은 무드등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별전은 휴무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이 열리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전주한옥마을의 형성과 변천사를 소개하는 전시관이다. 2018년 문을 연 뒤 한 해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와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지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경기전과 오목대, 이목대를 소개하는 전시를 통해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전주의 모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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