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21층 높이 빌딩으로 재건축된다.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해당 건물까지 지하도로로 연결되고, 지하엔 500석 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 바로 옆에 있는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은 1985년 준공된 뒤 현재 노후화로 인해 건축물 안전, 경관 저해 등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수송구역 제1-7지구 토지 등 소유자가 개방형 녹지 도입과 공공시설 제공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안을 제안했고,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 994% 이하, 높이 90m 이하 건축이 가능한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해당 건물은 연면적 약 11만3000㎡, 지하 8층∼지상 21층 규모 업무시설과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층 클래식 전용 공연장(가칭 코리아 체임버홀)은 인접 지구에 계획 중인 문화시설들과 연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구청 지하층엔 약 3200㎡ 규모 유구전시장(조선 사복시 터), 대림빌딩 지하층에는 약 2000㎡ 규모 전시장(미술관)을 만들 계획이다. 또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와 정원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지상에 약 6200㎡ 규모 대규모 녹지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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