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아온 골프공 맞아 다친 마라톤 참가자…‘관리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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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19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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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인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골프장 주변을 달리다가 골프공에 맞아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모 골프장 안전관리자 A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라톤 참가자 A 씨(30)는 지난 6일 오후 9시 10분경 해당 골프장 주변을 달리다 날아온 골프공에 얼굴을 맞아 턱과 뺨 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당시 마라톤대회에서 해안도로와 골프장 주변을 도는 10㎞ 코스를 달리다 사고를 당했으며, A 씨는 “해당 골프장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사고가 벌어졌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가 사고를 당한 뒤 다른 참가자 1명도 골프장 주변을 뛰다가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소장은 A 씨의 것만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골프장 측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사고지점을 바라보는 폐쇄회로(CC) TV가 없어 사고를 낸 고객을 찾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측 관리 부실 여부와 당시 골프를 친 고객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장#골프공#마라톤#참가자#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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