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장산 관광 활성화 사업
‘버섯 돈육칼’ ‘등뼈 버섯콩탕’ 등
지역 농산물 활용한 신메뉴 개발
전북 정읍시는 내장산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원일 셰프와 함께 개발한 특화 메뉴를 19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8개 음식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특화 메뉴는 ‘버섯돈육칼’과 ‘등뼈버섯콩탕’이다.
버섯돈육칼은 돼지등뼈로 우려낸 육수에 쫄깃한 생칼국수를 더한 요리다. 정읍에서 생산한 돼지고기와 신선한 버섯이 듬뿍 들어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등뼈버섯콩탕은 돼지등뼈 육수에 진한 콩물을 조리 직전 넣어 끓인 전골 요리다. 구수한 콩 향과 돼지등뼈의 풍미, 버섯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 셰프는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정읍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신태인 콩 등 뛰어난 품질의 지역 농산물을 접했다”며 “이 농산물을 잘 활용해 업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는 데 중점을 두고 메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정읍시는 이번에 출시한 특화 메뉴의 품질을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단풍철 이후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보완점을 개선해 온라인 판매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번에 출시한 특화 메뉴를 통해 정읍의 특산물을 맛보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읍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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