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만나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경남 주력 산업과 연계한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골드버그 대사와 18일 경남도청에서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7월 부임한 골드버그 대사가 경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지사는 경남과 우주항공청, 미국항공우주국(NASA) 간 기술·인적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관심을 요청했다. 양측은 또 우주항공, 방산, 원전 등 경남 주력산업 분야에서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추진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원전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방산’ 무기의 대부분이 생산되는 지역이자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소재하는 등 대한민국 원전·방산·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라며 “지난해 경남도와 메릴랜드주 간 우주항공산업 분야 우호협정을 체결한 바 있고, NASA 본부를 방문하며 협력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 해군기지가 있으면서 매년 수천 명의 미국인 관광객이 찾는 경남은 한국이 방위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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