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일본땅?”… 서울 박람회서 ‘다케시마’ 지도 제공한 日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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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22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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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일본정부관광국(JNTO) 지도. 사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일본정부관광국(JNTO) 지도. 사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최근 서울에서 열린 여행박람회에 참여한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를 제공해 논란이다.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 부스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는 ‘다케시마 섬’으로 표기돼 있고, 동해는 ‘일본해’로 번역돼 있다.

서 교수는 이 지도에 대해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한 누리꾼은 행사장에서 받은 지도를 직접 제공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박람회에서 일본 측이 관광 홍보를 하는 건 문제없지만, 이런 지도를 비치하여 제공하는 건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작한 이번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주최측도 향후 주의를 더 기울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서경덕#독도#일본 독도 표기#여행박람회#다케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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