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인기에 백종원 사칭 투자 사기…용의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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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0월 22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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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2023.4.11. 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2023.4.11. 뉴스1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큰 인기를 끈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사칭한 투자 사기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1일 “백 대표를 사칭한 자에게서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투자 사기로 피해를 본 A 씨는 용의자들이 알려준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백종원의 얼굴과 ‘빽다방’ 등 친밀한 브랜드를 보고 ‘진짜’라고 믿게 됐다. 이후 피해자는 해당 홈페이지가 안내한 거래소 링크를 받아 회원 가입을 한 뒤 투자금 100만 원을 이체했다. 이 투자가 거짓임을 알았을 때는 해당 홈페이지는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더본코리아가 2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 방식으로 미리 이득을 챙기라고 권유하고 투자금을 챙긴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용의자를 특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더본코리아 측도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더본코리아 IPO 특별공모 청약을 안내하는 문자와 특별공모 신청 사이트가 확인돼 피해가 예상되므로 ‘특별공모 사칭 주의’를 안내해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본코리아는 현재 어떠한 방법으로도 공모주 안내 및 가입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또 해당 불법 사이트에 대해 경찰 신고와 동시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해당 공모주 안내 및 불법 사이트는 당사와 무관하며 해당 광고로 인한 개인정보 도용 및 피해가 없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사칭#투자사기#더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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