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라이즈업 페스티벌 성료
중고교생 대상 대입 학과 상담
성인 위한 일자리 센터 부스도
경기 부천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들과 함께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시는 21, 22일 이틀간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부천시-LINC3.0 대학 연합 라이즈업(RISE UP) 커리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LINC3.0’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지역의 상생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시와 ‘LINC 3.0’을 수행하는 가톨릭대, 유한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진로와 취업은 물론이고 창업, 평생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커리어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이들 대학은 60여 개 홍보 및 체험부스를 설치해 입시를 앞둔 중고교생에게 주요 학과를 홍보하고 입학 상담을 진행했다. 유한양행 등 기업들은 홍보와 함께 취업 상담도 했다.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부스도 설치됐다.
시가 운영하는 미래교육센터와 일드림센터, 일자리센터, 평생학습센터 등이 부스를 설치해 청장년층 대상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취업 상담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을 통한 면접 체험, 직무적성검사를 지원해 청년층의 인기를 끌었다. 동아일보는 기업들의 인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퍼스널 컬러를 진단했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명사 강연도 이뤄졌다. 첫날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설정에 필요한 강연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개그맨에서 투자전문가로 변신한 황현희 씨가 청년 공감 토크쇼를 열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대학과 협업해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 전략사업인 문화콘텐츠와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를 이끌 미래형 인재를 키우고 창업도 돕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원미구에 문을 연 웹툰융합센터에서 올해부터 부천대 영상게임콘텐츠학과와 서울신학대 미래인재개발센터 학생들에게 전용 공간을 제공했다. 또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경기문화창조허브 창업 지원’ 콘텐츠 분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운영비 등을 지원하며 창업을 돕고 있다. 가톨릭대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축제(BIAF)의 캐릭터를 활용한 빵을 개발해 부천지역 베이커리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와 2개 대학이 협업해 시민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참여 대학을 4곳으로 늘려 페스티벌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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