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회의원 출신 2명 영입…본격적인 외연 확장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4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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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의원 내정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의원 발탁
국회의원 출신 2명 첫 집행부 동시 입성
협치수석 김봉균·소통협치관 손준혁
정무 기능 강화…국회·도의회 소통 기대

고영인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 내정자. 경기도 제공
고영인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 내정자.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격 인사를 단행한다.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내정하는 등 국회의원 출신 두 명을 경기도에 영입했다. 임기의 반환점을 돈 김 지사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영인 부지사 내정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정무 능력과 정책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2012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냈을 정도로 경기도정에 대한 이해도 깊다.

윤준호 신임 경기도 정무수석 내정자. 경기도 제공
윤준호 신임 경기도 정무수석 내정자. 경기도 제공

정무수석에는 윤준호 전 국회의원을 발탁하고 인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도 인사위원회, 기타 채용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윤 전 의원은 부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 출신이다.

국회의원 출신 두 명이 동시에 경기도 집행부에 입성하는 것은 경기도 역사상 처음이다. 정무력이 크게 강화된 만큼 국회 및 경기도의회와의 협력과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균 신임 경기도 협치수석 내정자. 경기도 제공
김봉균 신임 경기도 협치수석 내정자.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또 협치수석에 김봉균 전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을, 소통협치관에 손준혁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을 임명한다.

김 신임 협치수석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정무실장과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의정활동 경험과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어 도의회 등과 원활한 소통이 기대된다.

손준혁 신임 경기도 소통협치관 내정자. 경기도 제공
손준혁 신임 경기도 소통협치관 내정자. 경기도 제공

손 신임 소통협치관은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와 정당, 도의회 관련 대내외 소통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신임 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은 11월 초 임명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김 지사를 도와 도정에 헌신해 온 김현곤 경제부지사와 김남수 정무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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