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맘에 안들어” 소화기로 국회본관 출입문 부순 60대男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5일 11시 35분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파손된 출입문을 살피고 있다.  2024.10.25. 뉴시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파손된 출입문을 살피고 있다. 2024.10.25. 뉴시스
국회의사당 본관 출입문을 소화기로 부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5시 15분경 국회 본관에 비치된 소화기를 휘둘러 정문 유리창 일부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A 씨의 인상착의와 동선을 파악했다. 이후 영등포서와 공조해 국회 안팎 수색에 나섰고, 오전 6시 25분경 국회 인근 한강공원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국회의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국회의장을 만나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출입문 유리가 파손돼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다. 2024.10.25. 뉴스1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출입문 유리가 파손돼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다. 2024.10.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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