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다투는 모습에 화나서” 70대 이웃 때려 숨지게 한 10대

  • 뉴스1
  • 입력 2024년 10월 27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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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전남 무안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자신의 어머니와 다투던 70대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폭행 치사 혐의로 A 군(15)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주택 인근에서 70대 B 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개골이 골절된 B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흘 뒤인 17일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자신의 어머니와 다투던 B 씨에게 순간적으로 화가나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들은 이웃 주민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진행해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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