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유치원 신청 한 곳에서 한다…‘유보통합포털’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8일 17시 03분


4일 영·유아학교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중랑구 면일어린이집(국공립)에서 어린이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024.9.4/뉴스1
4일 영·유아학교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중랑구 면일어린이집(국공립)에서 어린이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024.9.4/뉴스1

내년도 어린이집 입소나 유치원 입학 신청은 일원화된 ‘유보통합포털’에서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입소·입학 지원 온라인 사이트를 ‘유보통합포털’로 통합하고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은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유치원 입학 신청은 ‘처음학교로’ 사이트에서 따로 해야 했다.

사이트가 통합된 것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해 새로운 기관을 만드는 유보통합 정책에 따른 것이다. 과거에는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유치원은 교육부가 담당했지만 지난해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영유아 보육 및 교육 업무가 교육부로 통합됐다.

유보통합포털 개통에 따라 가입 및 로그인을 한 번만 하면 필요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인근에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비교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의 경우 국공립 여부, 방과 후 프로그램 종류, 특수학급 운영 여부 등을 손쉽게 찾아보고 비교할 수 있다”며 “어린이집도 영아전담, 장애아전문, 야간연장형, 시간제 등 유형별로 검색할 수 있고 놀이터, 특수교사, 보건교사, 통학차량 등도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학부모가 유보통합포털 관련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학부모 상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유보통합을 위해 올 9월부터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152곳을 (가칭)‘영·유아학교’ 시범기관으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 유보통합은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어린이집#유치원#유보통합포털#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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