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부사관고는 28일 전북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의전당 2층 공연장에서 2025학년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26일 진행한 입학설명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진안군에 있는 한국기술부사관고는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교다.
기계 시스템과, 전기 시스템과 등 2개 과가 각각 40명씩 총 80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이날 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기술부사관고는 군 특성화 교육과정 및 마이스터고 수준의 국가자격 취득률, e-MU(e-Military University) 학사 취득 등의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전북 출신인 개그맨 겸 유튜버 곽범이 군도 참석해 특성화고 진학을 망설이는 예비 신입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손준모 한국기술부사관고 교장은 “군 특성화고에 대해 잘 몰랐던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교육 과정 등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술부사관고는 1956년 진안 농고로 설립돼 1973년 진안 종합고, 1981년 진안고, 1991년 진안공고로 개편된 뒤 2018년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가 됐다. 올해 3월 1일 교명을 변경하고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공업계열 특성화고로 기계 시스템과 전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정원은 학과별로 40명씩 총 80명이다.
기계 시스템과는 육군 공병 건설 장비 운용, 전기 시스템과는 해병대 정보 통신 장비 운용 병과의 기술 부사관을 키우고 있다. 이 밖에 드론 융합 교육과정을 신설해 군과 학생의 미래 수요와 눈높이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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