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경찰청은 최근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제기된 최동석·박지윤 사이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민원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 당사자의 협조 여부가 확인돼야 본격 수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국민신문고에는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공개한 최동석과 박지윤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이들 부부간 성폭행 의혹을 밝혀달라는 제삼자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 민원인은 “‘성폭행’이라는 실체가 드러난 만큼, 최동석이 박지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했는지 여부 등을 명확히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최동석과 박지윤 간 대화 녹취록에 원치 않은 부부 관계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등장했다. 최동석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하자,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반박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한 뒤 2009년 11월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이들은 쌍방 상간자 소송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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