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이달 말 코스트코, GS마트 등 대형마트에 논산딸기를 본격 출하한다고 29일 밝혔다.
통상 11월 중순과 말에 만나볼 수 있던 논산딸기의 수확·출하 시기를 한달 이상 앞당겨졌다. 논산이 초촉성 재배농법이라는 신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초촉성 재배농법은 딸기를 제철보다 일찍 수확하기 위한 방법이다. 당도와 맛을 유지하는 동시에 2화방 초세 확보를 통해 수확량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
이번 초촉성 재배농법을 통해 첫 수확한 재배품종은 홍희다. 고온과 탄저병에 강하며 당도가 높고 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시는 논산딸기를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수확기를 안정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모색, 점진적으로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 환경제어 기술을 활용해 4계절 내내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식물공장, 좁은 면적에서 딸기를 다수확할 수 있는 다단재배기술 등을 일반농가와 수확체험 농가에 보급해 논산농업의 혁신을 통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 및 ‘수지맞는 농업’을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시는 463개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야만 붙을 수 있는 논산시농산물공동브랜드 ‘육군병장’을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더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대표적인 딸기 주산지로 전국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설향 품종 외에 킹스베리, 비타베리 등 신기술, 신품종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올해 2월 태국에서 농식품 해외박람회를 개최한 것에 이어 내년에 인도네시아에서도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적극적인 유통 및 수출 판로 확보와 혁신적인 농업 기술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