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대학 내 최대 규모(정원 250명)의 자율전공학부 ‘한양인터칼리지 ’신설
미래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교양 및 융합 전공 프로그램 개발
학습일지 중심의 교육평가 방법 및 독자적 학습경험 플랫폼 구축
글로벌 이슈에 도전하는 개척가형 마인드셋 함양
한양대(총장 이기정)는 자율전공 대학 ‘한양인터칼리지’를 신설하고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한양인터칼리지는 대학 내 최대 규모인 250명 정원의 단일 학부로 구성된 단과대학으로, 새로운 융합 교육을 실현하는 교육과정을 담고 있다. 이는 교육부의 대학혁신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이 총장이 취임할 때부터 강조한,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융합 교육, 즉 ‘스푸마토’ 교육을 구체화하는 사례다.
한양인터칼리지는 운영 방식에 있어 주요 대학의 자율전공이나 무전공과 차별점을 갖는다. 입학생들이 의예, 사범, 간호, 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학과 단위를 주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는다는 점은 다른 대학과 유사하지만, 주전공을 선택한 이후에도 한양인터칼리지 학생으로서 12학점의 졸업 프로젝트 등 고유한 졸업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한양인터칼리지는 반도체, 의과학, 기후변화 등 융합이 필수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 전공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구성하여 제공한다. 융합 전공 프로그램은 기존 교과목들의 단순 재배치 수준이 아닌 신소재공학, 융합전자공학, 기계공학, 물리학, 의학, 생체공학, 자원환경공학, 경제금융학, 국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이 협력해 개발하는 교육과정이다. 한양인터칼리지 입학생들은 한양인터칼리지 내 신설될 다양한 형태의 융합 전공 프로그램들을 주전공 또는 다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전공으로 입학한 재학생들도 이 융합 전공 프로그램들을 다전공의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한양대는 융합 전공 프로그램을 교육혁신과 융합 교육의 지렛대로 삼아 전교생이 융합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양인터칼리지는 1학년 교육과정에도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의 1학년 교양 및 전공별 기초필수 교육과정 대신 7개의 ‘서로 엮여 있는(interlocked) 교과목’을 신규 개발하고 파편적 지식 수업에서 벗어나 현상 중심의 다양한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1학년 겨울방학 중 호주 대학 파견 프로그램도 제공해 세계 시민으로서 사고를 확대하고 국제적 문제 해결에 도전해 봄으로써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전공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한양인터칼리지는 교육성과 평가 방법을 학습일지(learning journal) 중심으로 재편하고, 모두 함께 성장하는 교육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어디서든 그룹 학습이 가능한 독자적인 교육 플랫폼(Learning Experience Platform)까지 개발하고 있다.
한양대의 혁신적 교육 모델은 입시와 취업에 편중된 학부모의 관점을 변화시키고, 학생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변화의 주체로 성장하게 도울 것이다. 한양인터칼리지는 2025학년도 수시 신입학 전형에서 주요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6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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