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음 달 2일까지 북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 자재 박람회(KIEMSTA)’를 개최한다. 국내외 농기계 자재 분야별 최신 기술과 정보,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시는 1992년부터 30년간 격년제로 서울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이 박람회를 2022년 처음 유치해 올해 두 번째로 연다. 국내외 25개국 429개 농기계 자재 기업들이 참여해 1902개 부스를 운영한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와 스마트팜 글로벌 시장 개척 세미나,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농업 기계 현장 교육,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올해는 수소 트랙터를 비롯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용 인공지능(AI) 로봇과 드론 등을 선보여 미래 농업 기술과 향후 유망 품목을 살펴볼 수 있다. 자율주행 트랙터와 방제 로봇, 밭작물 일관화 기계 등 최첨단 농기계 제품과 산업의 발전 방향도 엿볼 수 있다.
대구 기업들도 총출동한다. 국내 농기계 매출 1위 기업 ㈜대동은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통한 성장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이 적용된 이앙기-트랙터-콤바인과 농업용 로봇, AI 식물 재배기를 전시한다. 1986년 국내 최초 관리기를 개발한 ㈜아세아텍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다목적 관리기와 국내 최초 경로 학습형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탑재 자율주행 방제기, 1인칭 시점 카메라가 달린 농업용 드론 등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국내 농업 관련 대학교 재학생이 참가하는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5개 팀을 선정해 총 700만 원의 상금을 나눠준다. 자세한 박람회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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