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북구 충효동 광주호 상단부 일대에 위치한 호수생태원을 광주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으로 10만 m² 이상의 규모와 녹지 면적 40% 이상 확보, 주차장·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원관리 조직, 지방정원 운영조례 등 관련 기준을 모두 갖춰야 등록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10곳이 지방정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11번째 지방정원이다.
광주호 호수생태원 지방정원은 2006년 3월 개원해 연평균 탐방객 3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수목 5만2000그루, 꽃 15만5000포기를 비롯해 생태연못, 무궁화동산, 전망대, 산책로 등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황지해 작가의 ‘고요한 시간-DMZ 금지된 화원’과 ‘해우소-마음을 비우는 곳’ 등 수준 높은 정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호수생태원 시설을 탐방하는 스탬프투어와 생태환경·역사문화를 공부할 수 있는 ‘호수생태원에서 놀자’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정강욱 광주시 녹지정책과장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함께 탐방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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