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유치장에서 40대 피의자가 젓가락을 삼키는 자해 소동을 벌였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2시45분경 성범죄 혐의로 입감된 A 씨(48)가 약 4㎝짜리 플라스틱 젓가락을 삼켰다.
그는 유치장에 식사용으로 비치된 젓가락을 입으로 물어뜯어 2cm 크기로 세 조각 낸 뒤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관이 이상 증세를 보이는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혼자 입감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경찰서 유치장은 인근 문경경찰서와 예천경찰서가 함께 사용한다.
경찰 관계자는 “유치장 근무를 맡았던 경찰관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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