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뜸 초인종 눌러 “물 좀 주세요”…집까지 찾아온 ‘도를 아십니까’

  • 뉴스1
  • 입력 2024년 11월 1일 14시 13분


(‘보배드림’)
(‘보배드림’)
“도를 아십니까.”

사이비 종교 신도가 집까지 찾아와 음식을 베풀라고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집까지 찾아오는 도를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집 인터폰에 포착된 여성 두 명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이들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들은 A 씨 현관문 벨을 누르고 “물 좀 주세요. 종이컵 있으면 종이컵에 주셔도 된다”고 요구했다.

A 씨가 “물이요? 밖에 편의점 있으니까 사 드세요”라고 말하자, 교인들은 “베풀면 복받는다. 학생이에요? 그럼 물 한 잔만 주면 안 되겠어요?”라고 재차 요구했다.

A 씨는 “죄송합니다”라고 되레 사과한 뒤 교인들은 돌려보냈다고 한다. 그는 “이젠 집까지 찾아온다. ‘도를 아십니까’ 교인들 집착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아예 집에 없는 척 반응 안 하는 게 최고다” ,“벨 누르고 누구냐고 물어보면 이웃이라고 하는 신천지도 있다”, “옛날에 멋모르고 문 열어준 적 있는데 현관에서 점점 집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일부러 젊은 여성 두 명이 돌아다닌다더라. 그래야 문을 잘 열어준다고. 조심해라”, “도가 지나친 것들이 도를 논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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