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경기 가평), 서울재즈페스티벌(서울 올림픽공원)과 함께 국내 3대 재즈 페스티벌로 평가받는다.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이 단기간에 국내 대표 재즈 축제로 자리매김한 배경에는 세심한 기획력이 큰 몫을 했다. 서울 도심에서 서울숲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고, 사람들이 피크닉 가듯 축제에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재즈라는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뮤직바인’이라는 음원 IP 수익화 전문 투자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축제에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들이 리메이크돼 연주되며 가을의 낭만을 더해주었는데, 음원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회사와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뮤직바인이 큰 역할을 한 것. 뮤직바인은 음원 수입을 관리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데, 서울숲재즈페스티벌에서 이번에 연주된 곡들은 뮤직바인의 밸류업(Value-up) 사업의 일환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이다.
뮤직바인 측은 “이번 축제에서 공연된 곡들은 별도 앨범으로 발매하는 등 음악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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