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비혼모인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45)가 할아버지와 아버지, 친오빠 모두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2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바람난 남자랑 살아보셨어요?’라는 주제로 토크가 펼쳐졌다.
이날 사유리는 “저는 결혼을 안 했지만, 아빠와 오빠가 개판이었다”며 “친오빠가 바람피워서 새언니가 엄마에게 편지를 썼다. ‘당신 아들이 바람피웠으니 혼내주세요, 내가 뭐라고 해도 변하지 않고 계속 바람을 피워요’라고 편지를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엄마와 아빠가 오빠를 찾아가서 왜 바람피우냐고 계속 뭐라고 했다. ‘한 여자를 사랑해야 한다고. 책임을 져야 한다. 남자는 이런 거다’라고 잔소리를 어마어마하게 하고, 오빠가 바람 안 피운다고 약속을 받았다. 그런데 2주 뒤 아빠가 바람피우는 걸 들켰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말씀하시길 바람피우는 건 유전이라고 하셨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도 바람을 피우고, 아빠도 바람을 피우고, 오빠도 바람을 피웠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내력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방송인 오영실은 “정말 유전일 수도 있지만, 예전에는 남자가 지갑에 10만 원이 있으면 바람을 피운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수중에 100만 원을 가지고 있으면 바람을 피우게 되는 것 같다”며 “남자에게 돈이 있으면 여자가 붙게 된다. 그래서 남자들은 점심값과 커피값. 딱 죽지 않을 정도로만 돈을 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07년 방송계에 입문한 사유리는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며 인기를 누렸다. 2020년 11월 해외 정자은행을 통해 서양인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일본에서 아들 후지타 젠(4)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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