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서 공병 ‘우르르’ 떨어지자…교복 입은 학생들 두 팔 걷고 도왔다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1월 4일 11시 30분


유튜브채널 ’한문철 TV’
유튜브채널 ’한문철 TV’
트럭에서 소주병이 쏟아져 도로에 깨진 상태로 나뒹굴자 학생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청소했다.

2일 유튜브채널 ‘한문철 TV’에는 ‘도로 위 우르르 쏟아진 소주 공병들…학생, 어른 할 것 없이 팔 걷고 나서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0분경 충남 아산시의 한 사거리에서 소주 공병을 적재한 트럭이 좌회전을 하던 중 공병 박스 8개를 쏟았다.

트럭 운전자는 곧바로 건널목에 차량을 세운 뒤 공병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차한 트럭에서 공병이 또 떨어졌고 깨진 유리 조각이 사방으로 튀었다.

이를 본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운전자를 도왔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까지 적극적으로 공병을 치우기 시작했다. 학생과 시민들이 힘을 합친 결과, 거리는 8분 만에 깨끗한 모습을 되찾았다. 이들은 구급대원이 도로에 도착할 때까지 병 조각을 주우며 자리를 지켰다.

한문철 변호사는 공병을 치운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트럭에 짐을 싣는 운전자들에게 적재된 화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트럭#소주병#적재#공병#학생들#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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