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에 52억 원을 들여 시내 8곳에 ‘도시 바람길 숲’과 ‘기후 대응 도시 숲’, ‘자녀안심 그린 숲’을 만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 숲은 연수구 앵고개로(3.4km), 부평구 길주로(1.7km), 계양구 마장로(0.6km), 서구 서곶로(2km), 미추홀구 인주대로(0.7km), 매소홀로(0.5km) 등 6개 도로(약 8.8km 구간)에 조성된다. 이 숲에는 도로변에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차단벽을 만들고 가로 정원을 꾸밀 예정이다.
기후 대응 도시 숲은 연수구 동춘동 청량터널 인근에 1.1ha(헥타르) 규모로 조성된다.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비롯한 각종 주민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자녀안심 그린 숲은 서구 목향초등학교 일대 어린이 보호구역과 인도 변에 0.3ha 규모의 가로녹지를 조성해 차량과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숲을 만들어 미세먼지와 폭염 같은 기후 환경 변화로부터 시민의 건강권과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 숲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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