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500만 관광도시’ 달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부 내륙권 관광 진흥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근대문화유산 배움 코스 △비단가람온길 레저 코스 △성지혜윰길 등으로 구성됐다.
근대 문화유산 배움 코스는 중앙동과 인화동을 중심으로 남아 있는 근대 유산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공유하는 관광상품이다. 익산시는 일본인이 운영하던 대교농장 사택 자리에 여행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야기가 있는 역할 게임 ‘솜리결사대’를 진행하고, 독립운동가 문용기 열사를 기리는 뮤지컬 공연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비단가람온길 레저 코스는 자전거를 활용한 관광상품으로, 만경강·금강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길을 중심으로 웅포 캠핑장과 용안생태습지공원 등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다.
4대 종교의 성지가 어우러진 지역 특성을 살린 성지혜윰길은 치유형 여행 상품이다. 올해 전주시, 완주군과 연계해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여행 상품을 운용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근대 역사 문화와 친환경 관광이 공존하는 익산의 매력을 알리겠다”면서 “올해 10월 기준 익산 방문 관광객이 400만 명을 넘어섰는데, 500만 관광도시를 넘어 1000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