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사할린 귀국 동포-독립운동가 후손 돕기에 2000만원 기부[동행]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8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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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씨. 워너브라더스 제공


배우 이영애 씨(사진)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됐던 사할린 동포와 형편이 어려운 독립 운동가 후손을 위해 써달라며 동아일보-대한적십자사 디지털콘텐츠 공동기획 프로젝트 ‘동행’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5일 대한적십자사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일제 강점기 때 일어난 희생과 고통을 입은 분들에게 써달라”며 9월초 사할린 동포 돕기 캠페인과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에 각각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씨 측 관계자는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돌보지 못했던 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드리고 싶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계속 지원을 약속하며 2000만 원을 우선 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일제 강점기 피해자, 독립 운동가와 그 후손의 생활상에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뜻도 전달해왔다.

이 씨는 8월말 지인에게 ‘동행’ 시리즈에서 귀국 사할린 동포 지원과 관련된 기사를 보내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8월 보도됐던 사할린 강제동원 피해자 등에 대한 지원 부족 문제를 다룬 ‘깊은 상처 안고 돌아온 고국, 따뜻한 희망의 한끼’(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823/126653977/1) 기사다. 이후 수년간 단칸방을 전전해온 독립 운동가의 후손을 다룬 기사 ‘천석꾼 가세 기울었어도, 독립운동 아버지 원망은 이제 안 해요’(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906/126887059/1) 기사를 본 뒤에도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 씨는 독립 유공자와 참전 용사와 관련된 기관 등에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올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천안함재단에 5000만 원을, 8월 광복절을 맞아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동아일보와 대한적십자사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아래 링크)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모금액은 기부금품법에 의해 관리되며 사용 내역은 대한적십자사 기부금품 모집 및 지출명세를 통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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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동아일보-대한적십자사 디지털콘텐츠 공동기획 프로젝트 ‘동행’#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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