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선원 12명을 찾기 위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사고 지점인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 일대에서 야간 집중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
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해수 유동 예측 결과를 감안해 수색 구역(28㎞×19㎞)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수색에는 해경 함정 22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6척, 민간어선 13척 등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2대, 해군 항공기 1대가 동원됐다. 조명탄도 177발을 투하하며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들을 찾을 수 없었다.
해경과 해군이 수중수색 관련 협의 이후 기상 및 현장 상황을 감안해 수중수색도 이뤄질 계획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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