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서구 이현동 서대구역 광장 및 주차장을 15일 개장한다. 운영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이 터는 원래 고물상, 모래 적치장, 창고 용지 등으로 쓰이면서 오랜 기간 개발되지 않았던 공간이었다. 이번 광장 및 주차장 조성 사업을 통해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역세권 개발 속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2019년부터 광장과 주차장 2곳의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착공해 올해 10월 말 준공했다. 총사업비는 570억 원을 투자했다. 중앙광장은 약 1만4000㎡ 규모로, 다양한 수목들로 조성된 녹지 공간과 야외무대, 산책로 등을 갖췄다.
3, 4광장에는 약 1만 ㎡ 규모의 주차장(276면)이 들어섰다. 서대구역 개통 이후 꾸준히 제기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요금은 최초 20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1일 1만 원이다. 향후 조성할 예정인 2광장은 시설 철거 및 하수관로 이설 공사 중이며, 2026년 지하주차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 대체 주차 시설을 확보하면 3, 4광장의 주차장을 없애고 역의 상징인 통합광장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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