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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금성호 선원 추정 시신 발견…“신원확인 예정”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1-10 22:51
2024년 11월 10일 22시 51분
입력
2024-11-10 22:50
2024년 11월 10일 2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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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 부산선적 129t급 대형선망 어선 135금성호(승선원 27명)가 침몰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제주해경이 꾸린 수중 수색대가 사고 해역에 내려가 135금성호의 그물을 촬영한 모습. (사진=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24.11.08. 뉴시스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고등어잡이배 135금성호 실종자 추정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2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서 침몰한 135금성호(129t급·승선원 27명) 실종자 추정 시신이 수중 선체 주변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추가 시신은 해군 청해진함에서 투입한 ROV(원격조종 수중로봇)가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 광양함 ROV는 전날 오후 9시께 선체 주변에서 갑판장 이모(64)씨의 시신을 찾은 바 있다.
해경은 해군으로부터 오후 10시15분께 시신을 인계받아 제주항 7부두로 향하고 있다.
정확한 신원은 지문 감식 확인 후에 나올 예정이다.
해경은 사고 사흘째인 이날 야간 수색에는 함선 35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 조명탄 206발을 투하할 계획이다.
또 가로 64㎞, 세로 26㎞로 수색 범위를 확대해 해상 수색을 실시하고 해경 58명을 동원해 해안가 수색도 진행한다.
해경은 이날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 결과를 반영해 가로 51㎞, 세로 18㎞ 수색 범위 내에서 함선 50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주간 수색을 벌였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시각 첫 번째 하역 작업을 마친 금성호는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던 중 복원력을 잃고 급작스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존 선원 등 진술에 따르면 선망어업 선단의 ‘본선’인 135금성호는 사고 당시 3~5회 작업할 양을 한번에 어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양망으로 평소 작업양의 수 배에 이르는 고등어를 잡은 것이다.
해경은 금성호가 그물이 묶여 있던 선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과정에 어획량이 영향을 줬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총 10명으로 줄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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