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해양레저 활동 및 해양환경 교육을 접목해 개최한 ‘제5회 해양 플라스틱 사냥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도민 참여형 연안 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가 주최하고, 태안해양문화진흥원이 주관한 행사는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진행됐으며 카약·패들보드·조정 동호회, 국내 거주 외국인, 지역주민, ㈜블랙야크, 경인지역학처장협의회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원거리팀, 근거리팀, 해변 정화팀으로 나눠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원거리팀은 만리포 해변-천리포 해역에서 섬과 해안가, 해안절벽과 해안동굴 등 관리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해양 플라스틱을 접안이 용이한 카약을 활용해 수거·처리했다. 근거리팀은 조정, 패들보드를 활용해 만리포 해변 인근에 위치한 무인도 등을 다니며 부유 해양쓰레기를, 해변정화팀은 만리포 해변 일대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도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해양레저 체험과 해양 미세플라스틱을 관찰하는 환경교육 등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해양쓰레기를 가장 많이 수거한 참가자에게는 시상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플라스틱 사냥대회는 해양레저 등 다양한 활동을 접목해 해양환경 보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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