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6조6771억 원 규모 내년 예산을 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예산보다 2.2%(1441억 원) 늘어난 수치다.
일반회계 5조5470억 원, 특별회계 1조1301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5%(793억 원), 특별회계는 6.1%(648억 원)가 각각 늘었다. 시는 소상공인 자영업, 사회 약자 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마무리 분야에 우선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281억 원, 평촌산업단지 조성 141억 원, 제2 대전문학관 조성 42억 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24억 원 등에 재원을 나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978억 원,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187억 원, 무궤도 트램 건설 30억 원을 편성했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3대 하천 퇴적토 정비에 100억 원을 반영했다. 자영업인, 소상공인을 위해 초저금리 지원 410억 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4억 원, 전통시장 공동배송 지원 16억 원, 소상공인 카드 결제 통신비 지원 10억 원, 전통시장과 상점가 현대화 사업에 45억 원을 편성했다.
아동 양육 지원사업은 대전형 양육수당 541억 원, 영유아보육 1319억 원,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65억 원, 3세 누리 보육 추가 지원 15억 원, 아이돌봄 지원 224억 원을 쓰고,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138억 원, 청년 월세 한시 지원 129억 원,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19억 원도 마련했다.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204억 원, 노인일자리 지원 1076억 원, 기초연금 5981억 원, 경로당 부식비 31억 원도 반영했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 분야에는 662억 원을 편성했다.
지방채는 1700억 원을 발행한다. 시 지방채 잔액이 지난해에 1조200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내년까지 합치면 대전시민 한 사람당 채무 부댐액은 100만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안은 시 의회의 심사와 의결을 거쳐 12월 13일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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