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건물 지하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8분경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건물 지하 1층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56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14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1시간 48분 만인 이날 오후 8시 16분 초기 진압이 완료됐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31명이 구조를 요청했으며,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 1명은 응급 환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5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선착대가 도착했을 당시 외부로 연기가 분출되고 있었다”며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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