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제천과 도림천에 이어 세곡천이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강남구 세곡동 세곡천 일대에서 ‘세곡천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을 진행했다. 수변활력거점은 서울 내 소하천과 실개천 주변을 시민들의 여가·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 중 하나다. △홍제천 홍제폭포카페(서대문구) △도림천 공유형 수변테라스(관악구) △도림천 주민커뮤니티(동작구) △홍제천 상류 역사문화 공간(종로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세곡천 수변활력거점을 인근 직장인들이 산책할 수 있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대가 설치된 ‘물맞이공원’을 중심으로 자연·생태 체험이 가능한 테라스와 클라이밍 등 놀이시설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내년까지 성북천과 구파발천 등 21개 자치구에 27개 수변활력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불광천(서대문구·은평구)과 고덕천(강동구)은 올해 안에 조성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전역을 흐르는 334km 수변공간은 시민 일상과 연결되는 무한한 성장동력”이라며 “한강과 지천을 보석으로 다듬어 시민들께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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