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천연기념물(이성 경험이 없는 사람)형 성향’(33.5%), 여성은 ‘건조한 말투’(31.2%)를 1위로 선택했다.
이어 남성은 ‘무매력 외모’(28.6%), ‘술 알레르기(주량이 약한 사람)’(22.3%), ‘건조한 말투’(15.6%)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천연기념물형 성향’(29.0%), ‘무매력 외모’(21.2%), ‘술 알레르기’(18.6%)가 뒤를 이었다.
최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4일~9일 전국 이혼 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재혼 상대의 생활환경 중 교제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사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부모 돌봄’(32.0%)‘과 ’원거리 거주‘(26.7%), 여성은 ’원거리 거주‘(30.5%)와 ’운전 안 함‘(26.8%)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이어 남녀 모두 ’일중독‘(남 18.2%, 여 18.5%), ’자녀와 동거‘(남 16.4%, 여 17.1%)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재혼 상대의 사람 자체가 아니라 생활환경 때문에 교제가 중단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여성 77.3%, 남성 75.8%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24.2%, 여성 22.7%가 ’없다‘를 택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대상의 남녀가 만남 횟수를 거듭하게 되면 만남의 의미와 내용 등에서도 진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여성이 상대 남자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여 일정한 거리를 두거나, 남자가 대화를 나눌 때 너무 퉁명스럽고 정감이 없으면 교제가 진척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교제 중인 여성이 부모 병간호 등에 메여서 만남 제의를 자주 거절하게 되면 남성은 소외감으로 마음이 떠나게 된다”며 “여성은 상대와 거주지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못 만나게 되면 교제가 흐지부지 끝나기 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대표는 “재혼 대상자를 찾다 보면 배우자 조건에 맞는 이성을 찾는 것도 쉽지 않지만 어렵사리 찾아도 주변 여건 때문에 교제가 중단되기 일쑤”라며 “교제 상대가 생기면 상대로부터 트집거리를 찾는 데 집착하지 말고, 상대의 장점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성혼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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