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아프리카 학생들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12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박하선이 아프리카 차드 ‘요나스쿨(Yona School)’ 학생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요나스쿨은 차드 아테레 지역 최초의 학교로, 굿네이버스와 SBS ‘희망TV’가 설립한 1호 희망학교다.
박하선은 지난 9일 ‘희망TV’ 방송에서 2010년 완공된 요나스쿨의 근황을 전했다. 50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요나스쿨은 현재 788명이 공부할 정도로 규모가 확대됐다. 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 농업 기술 교육, 기초 문해 교육 등도 제공한다.
앞서 요나스쿨 개교식에 참석했던 박하선은 학교 벽화 그리기, 교육 기자재 나르기 등 봉사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박하선이 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학생들의 장학금 및 학습 기자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하선은 “14년 전 차드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며 꿈을 키워나가길 응원했던 요나스쿨을 방송으로나마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전 세계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이번 기부로 굿네이버스 특별 회원 모임 ‘더네이버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더네이버스클럽은 연 1000만 원 이상 후원 회원 중 특별한 나눔 활동을 통해 후원 이상의 가치 실현을 지향하고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가는 모임이다.
이태헌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요나스쿨과의 인연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박하선 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구촌 아이들이 교육의 권리를 보장받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사업 현장에서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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