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33번째 다리 ‘고덕토평대교’로…강동구 “아쉬움 크다”

  • 뉴스1
  • 입력 2024년 11월 13일 15시 31분


(서울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 제공)
한강 33번째 교량의 명칭이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고시된 가운데 서울 강동구는 “아쉬움이 크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12일 국토지리정보원은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 구간내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고시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한강교량 제정의 기준이 되는 국토지리정보원 지명업무편람 ‘지명 표준화의 원칙’에 명백히 부합하는 명칭은 ‘고덕대교’임에도 양 지자체 간 분쟁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결정된 것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그러면서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위해 7만 2000여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궂은 날씨 속에도 46만 강동구민의 염원을 담아 국토지리정보원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 노력해준 구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구청장은 “그동안 고덕대교로의 제정을 위해 노력과 열정을 다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덕토평대교가 한강변의 수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강동구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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