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13일 소속사 어도어(ADOR)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해주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5명의 본명으로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해당 내용증명에는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시정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멤버들은 해당 내용증명의 마지막 장에 직접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이브가 올 4월 민희진 전 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면서 촉발된 ‘어도어 사태’는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투자유치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그는 이달 5일 입장문을 내고 “투자 모집, 알선 등 기만행위에 행여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것을 우려해 이를 원천 봉쇄하고자 한다”면서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또한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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