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흉상 청소하고 싶다”…동덕여대 무단침입男 현행범 체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15일 10시 01분


건조물 침입 혐의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본관 앞에 설치된 조동식 선생(동덕여대 설립자) 흉상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학생들에 의해 밀가루 및 음식물 등으로 훼손되어 있다. 2024.11.12. [서울=뉴시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본관 앞에 설치된 조동식 선생(동덕여대 설립자) 흉상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학생들에 의해 밀가루 및 음식물 등으로 훼손되어 있다. 2024.11.12. [서울=뉴시스]
한밤중 동덕여자대학교에 무단 침입한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9시30분께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해 경비원과 시비를 벌인 남성을 건조물침입혐의로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남성은 남녀공학 전환 논의로 학내 갈등이 불거진 동덕여대에서 이사장 흉상이 밀가루 및 음식물 등으로 훼손됐다는 기사를 보고 청소를 하고 싶다는 이유로 학교에 침입했고, 이를 제지하던 60대 경비원과 시비를 벌이다 신고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확인 차 왔고, 필요 시 청소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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