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젖소농가서도 ‘럼피스킨’…인접 6개 시·군 이동중지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15일 14시 36분


ⓒ뉴시스
아산 젖소농가에서 지난 14일 럼피스킨이 발생해 충남도가 인접 아산·천안·공주·예산·당진·평택 시·군에 15일 오후 8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충남럼피스킨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아산시 소재 젖소농가(71마리 사육)에서 농장주가 소 피부 결절 등을 확인하고 시에 신고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LSD)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당진 한우농가에서 올해 도내 첫 발생 후 21일만이다.

도는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를 실시해 발병이 확인된 양성축은 신속히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내 전 시·군생산자단체와 소 사육농가에 상황을 긴급 전파하고 농장 백신접종 상황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있다.

도는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소독 및 매개충 방제 등 차단 방역 강화를 독려하고 발생농장 반경 5㎞ 내 소 사육농가 130호,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196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 실시 및 세척·소독을 강화했다.

이덕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럼피스킨이 더 퍼지지 않도록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 사육 농가에서는 접종 상황을 재점검하고 매개곤충 집중 방제 및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럼피스킨은 올해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대구에 이어 이번 아산시까지 총 19건이 발생했다. 폐사율은 10% 이하, 사람에게는 옮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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