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북촌 주민들의 안락한 생활 보호와 올바른 관광 문화 정착을 위해 11월 1일부터 오후 5시∼다음날 오전 10시에 관광객의 북촌 일부 지역 출입을 제한한다.
출입이 제한되는 지역은 일명 ‘레드존’으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주거용 한옥 밀집 지역이다. 주민의 지인과 친척, 상인, 숙박 투숙객, 상점 이용객 등은 출입이 허용된다. 구는 내년 2월까지 관리 인력을 배치해 현장 안내를 이어나가며 규정을 알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규정 시간 이후 이곳에 출입하는 관광객에게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2026년 1월부터 버스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관광버스) 통행 제한도 시행한다. 버스 불법 주정차가 빈번한 북촌로, 북촌로 5길부터 창덕궁 1길에 이르는 약 2.3㎞ 구간이 그 대상이다. 종로구는 전세버스 통행 제한으로 버스는 마을 외곽에 주차하고, 관광객은 도보로 접근하는 보행 중심의 관광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주민들의 안락한 주거 생활을 보호하고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진구] ‘거리 나뒹구는 낙엽’ 미리 치워요
내년 1월까지 ‘낙엽쓰레기 집중 수거 기간’ 안전사고 예방에 친환경 연료 효과도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11월부터 내년 1월을 ‘낙엽쓰레기 집중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수거 활동에 나선다. 제때 수거하지 않은 낙엽쓰레기는 겨울철 화재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며 각종 쓰레기와 섞여 도시 미관도 해친다. 구가 환경 공무관, 노면 청소차 등을 동원해 미리 수거하려는 이유다.
구는 낙엽이 많은 아파트, 소규모 공동주택, 학교 등에서 11월 1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낙엽쓰레기를 무상으로 수거한다. 희망하는 구민은 낙엽쓰레기를 마대나 투명 봉투에 담아 광진구청 청소과에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담당자는 방문 일정 협의 후 차량을 보내 낙엽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단 수거 봉투엔 생활 쓰레기 등 이물질을 제외하고 낙엽만 담아야 한다.
수거한 낙엽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무상으로 연료화 처리한다.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구청장은 “낙엽쓰레기를 적극 수거해 주민의 불편을 줄이고 자원순환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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