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얀이 남편이자 가수 임창정이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다시 가수로 컴백하자, 그를 응원했다.
서하얀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한히 남은 당신의 여백을 믿어 의심치 않아. 서툴지만 직접 담아본 피아노 연습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는 임창정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불렀다.
서하얀은 임창정과 방송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던 중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혹에 휩싸이자 SNS까지 중단했다. 이번 게시물은 약 10개월 만에 처음 올리는 것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투자 컨설팅 회사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임창정은 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 대표에게 30억 원을 투자하고, 시세조종 조직원들 모임인 일명 ‘조조파티’ 및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라 대표를 치켜세우는 발언 등을 하면서 시세조종 범행 조직 가담 의혹을 받았다.
임창정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은 후 올해 4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합수부)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그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계좌내역 분석 결과 임창정이 라 대표 일당의 시세 조종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임창정은 사과문을 내고 “여러분께 저에게 베풀어주신 오랜 사랑 덕분에 ‘임창정’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지 어느덧 30여 년이 넘었다”며 “평범한 이름 석 자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셨는데 어리석고 미숙함으로 이름에 먹칠을 했고 많은 분께 상처를 주게 돼 너무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하여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겠나”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한편, 임창정은 1일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발표했다. 내달 1일에는 정규 18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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