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5세 유아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 무료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19일 03시 00분


‘서울런 키즈’ 내년 시범 운영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 대상

취약계층 학생에게 무료 인터넷 강의 등을 제공하는 ‘서울런’이 유아로까지 확대된다.

18일 서울시는 취약계층 가구의 만 4∼5세 유아를 대상으로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울런 키즈’ 사업을 내년 1년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사는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의 만 4∼5세 유아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6개 민간업체의 유아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 10만여 개와 기기, 교재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런 키즈 콘텐츠의 주요 내용은 △다양한 주제의 동화책을 읽고 한글 익히기 △동요를 따라 부르며 몸 움직이기 △기본 생활습관 실천하기 △영미권 유명 동화책을 통해 재미있게 영어와 친해지기 등이 있다.

서울시가 유아로까지 서울런 사업을 확대한 이유는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어린이들이 무분별한 유해 미디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 어린이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월 6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3∼9세 어린이는 일평균 169분 미디어를 시청했지만 월 400만 원 이하 가구의 어린이는 198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런 누리집(slearn.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격 요건을 갖춘 신청 인원이 모집 인원인 500여 명보다 많은 경우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서울런 키즈#취약계층 가구#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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